수도권 0명 ‘첫 기록’.. “의대 정시 치열해질 듯”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올해 전국 39개 의대 수시이월인원은 총 12명으로 지난해 63명보다 51명 줄었다. 건국대(글로컬) 지역인재가 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연세대(미래) 일반전형에서 2명 나왔다. 건양대(대전) 일반학생(수능), 동국대(WISE) 지역인재, 순천향대 일반학생, 영남대 일반학생, 울산대 수능, 을지대 지역의료인재의 6개 전형에서 각 1명의 수시이월이 발생했다.
특히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수시이월이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비수도권 의대에서만 수시이월이 발생하고, 수도권 의대 합격생은 전원 등록을 마쳤다. 지난해엔 수도권 12개 의대 중 2개 의대(성균관대 9명, 고려대 2명)에서 총 11명의 수시이월이 발생했다.
종로학원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23 정시 의대 수시이월 분석자료’를 30일 밝혔다. 전국 39개 의대의 일반/지역인재 전형을 기준으로, 인문계 선발을 실시하는 의대는 제외한 결과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올해 의대 수시이월이 급감한 건 의대 선호 현상이 명확한 수치로 확인된 것”이라며 “의대 선호 현상에 지역인재 40% 가세가 결정적으로 작용해 지역내 상위권 학생 모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지방은 지방권에 집중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의대 수시이월 12명.. “수도권 전원 등록”>
올해 전국 39개 의대 수시이월인원은 총 12명으로 지난해 63명보다 51명 크게 줄었다. 의대 수시이월 규모는 계속해서 감소세다. 5년 전과 비교하면 2019학년 213명(서울권 35명/수도권 1명/비수도권 177명)에서 2020학년 162명(31명/0명/131명), 2021학년 157명(6명/8명/143명), 2022학년 63명(11명/0명/52명), 2023학년 12명(0명/0명/12명) 순으로 감소했다.
올해 수시이월 규모 축소는 수시 모집인원 자체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데 비해 의대 선호 현상은 강화된 영향으로 보인다. 임 대표는 “수시에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상위권 학생은 일반 학과와 복수 합격 시 선택 여지없이 의대 선택하는 것으로 볼 수 있고, 지방권 우수 학생 또한 지역인재 40% 전형 도입, 의대 선호도 급상승 등으로 의대로 몰려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특히 수도권에서 의대 수시이월이 발생하지 않은 건 올해가 처음이다. 즉, 수도권 의대에 합격한 학생 전원이 수시 등록을 마쳤다는 얘기다. 지난해에는 수도권 12개 의대 중 2개 의대에서 11명 수시 미등록이 발생했다. 성균관대 9명, 고려대 2명이다.
지방권 의대 역시 수시 미선발 인원이 지난해 52명에서 올해 12명으로 급감했다. 건국대(글로컬) 지역인재 4명, 연세대(미래) 일반전형 2명, 건양대 일반학생(수능)/동국대(WISE) 지역인재/순천향대 일반학생/영남대 일반학생/울산대 수능/을지대 지역의료인재 각 1명이다.
지방권에서도 수시 미선발 규모가 줄어든 건 올해 처음 도입된 지역인재 40% 의무선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임 대표는 “지역인재 40% 적용으로 지역내 상위권 학생 모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지방은 지방권에 집중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가오는 2023 정시에서도 의대 지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3 정시에서 수시이월을 감안한 모집 규모는 1161명으로 지난해 1260명보다 99명 줄어든다. 특히 지방권 의대 수시 모집인원은 지역인재에 집중된 반면, 정시에서는 전국단위 모집으로 확대되기 때문에 수도권 학생들 상당수가 지방권 의대 정시에 합류하면서 ‘의대 쏠림’은 여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임 대표는 “2023학년 정시에서도 최상위권 학생의 의대 선호 현상과 수시이월 감소가 맞물려 의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에도 이와 같은 ‘의대 쏠림’ 분위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베리타스알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