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한정현 기자] 

전국단위 자사고 포항제철고가 2023학년 신입생 모집을 위한 입학설명회 일정을 최근 밝혔다. 날짜는 18일로, 오전/오후로 나눠 전체 2회 진행된다. 오전11시부터 오후1시까지는 포스코 임직원자녀전형 대상, 오후4시부터 오후6시까지는 일반전형(자기주도학습/사회통합) 대상 설명회다. 내용은 2023학년 입학전형 요강 안내, 학교 소개, 질의응답으로 동일하다. 장소는 포항시 포스코교육재단 체육관이다. 

신청은 학교 홈페이지에 게시된 링크를 통해 가능하며, 참석을 희망하는 경우 17일까지 사전신청을 필수로 진행해야한다.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참석 가능하며 학생을 포함해 최대 4명까지 신청 가능하다. 

포항제철고는 포스코교육재단이 운영하는 12개교 가운데 대표 학교로 꼽힌다. 1981년 당시 포스코가 포항제철소 직원들의 자녀교육을 위해 주택단지 안에 설립한 후, 2001년 자립형사립고 전환을 거쳐 2010년부터 현재까지 자율형사립고로 운영되고 있다. 자립형사립고 시범학교로 전환하면서 교육과정 운영에 탄력이 붙었고, 2008학년부터 포항지역이 평준화되면서 지역 우수인재들이 포철고로 몰리기 시작해 2011학년부터 대입성과가 가시화됐다. 가장 최근인 2022학년에는 13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했다. 세부적으로 수시 11명, 정시 2명이다. 2021학년에는 12명(수시7명+정시5명), 2020학년에는 18명(14명+4명)의 서울대 등록실적을 기록했다. 서울대가 등록자자료를 공개하지 않은 2019학년에는 학교 취재결과 23명(18명+5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했다. 통상 대입에서 합격과 등록은 혼용되는 경향이 강하지만 엄연히 다른 개념이다. 합격자 수가 수시와 정시에서의 최초합격/미등록충원합격(추가합격)을 총망라하는 개념이라면 등록자 수는 합격자 중에서 실제 대학에 등록을 마친 인원만을 뜻한다.